경기도의회 지미연 의원(자유한국당·용인8·사진)은 지난달 20일 경기도의회 용인상담소에서 용인시 시각장애인협회 이병호 회장, 용인시 장애인부모회 김희주 회장 등과 함께 장애인복지문제 개선 및 시설마련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시설 설립건과 장애인복지 문제점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장애인 복지대책이 정신지체장애인과 신체장애인 편의시설확대 및 처우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그러나 시각장애인 및 중증정신장애인에 대한 편의시설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다. 장애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행정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립적인 시설이 없다는 점 △공원 등 편의시설이 경증장애인 이용이 용이할 뿐 중증 장애인들은 실질적 혜택을 보기가 어렵다는 점 △발달장애인은 신체장애인 또는 노인과 시설을 공유해 사회적인 학습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돌발행동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별도 시설 설립이 절실하지만 장애인시설에 대한 편견 등으로 시설 설립 및 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미연 도의원은 “용인시 장애인들의 불편사항에 대하여 공감하고 모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31일 수지구청에서 열리는 경기도 장애인돌봄 복지기준선 실효화 용인 토론회에서 좋은 의견 많이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  민원을 소중히 생각하고 적극 검토해 경기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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