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농협 이어 용인에서 네 번째
60여 농가서 250품목 판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죽전휴게소에 용인에서 4번째 로컬푸드 직매장이 26일 문을 열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죽전휴게소에 용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들어섰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5년 7월 포곡농협이 하나로마트 내에 문을 연 이후 구성·원삼농협에 이어 네 번째다.

용인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죽전휴게소 진입로 입구에 69.3㎡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 ‘행복장터’를 개장하고, 지난달 26일 시와 농협,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행복장터 운영은 한국농업경영인 용인시연합회에서 맡는다. 

이곳에는 용인 내 60여 농가가 생산한 곡류, 채소, 과일, 가공식품 등 250가지 품목의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농가가 당일 농산물을 가져오면 잔류농약 검사 등의 안전검사를 거쳐 판매대에 올라가기 때문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 진열되는 농산물은 농가가 직접 출하해 포장하고 가격을 결정하는 직거래 방식이기 때문에 유통 마진이 적어 신선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농연 이진규 회장은 “연합회가 직매장 운영을 맡은 만큼 로컬푸드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죽전휴게소는 서울로 가는 이용자뿐 아니라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로컬푸드를 이용하는데 용이하다”며 죽전 등 수지 주민들의 이용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2015년 7월 개장한 포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장 이후 해마다 매출액이 늘어 용인시민들의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곡농협은 개장 첫해 13억2500만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27억2800만원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연말에는 3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을 정도로 로컬푸드 신장세가 눈에 띈다.

내년에는 수지농협이 용인에서 다섯 번째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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