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유아모집부터 시행
온라인 접수추첨으로 과열 경쟁 줄 듯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인 ‘처음학교로’가 11월 1일 문을 연다. 이번 ‘처음학교로’ 시스템 도입으로 학부모들은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 정보를 검색하고, 해마다 반복되던 과열 경쟁 선발을 공정하게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학교로’ 시스템은 유치원 정보, 원서접수, 추첨, 결과, 등록 등 유치원 입학 관련 사항을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편리하게 해당 홈페이지(www.go-firstschool.go.kr)를 통해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원서 접수 방법이 온라인으로 일원화되고 추첨방법도 유아정보를 익명 처리 후 교육감이 공개적으로 추첨 시스템을 가동해 무작위 선발하는 등 편의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11월부터 실시되는 처음학교로는 17개 시·도 2014년 출생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6일~8일 우선모집자격(특수교육 대상자, 법정저소득층 가정 자녀, 국가보훈 대상자, 다자녀·다문화자녀·장애부모가정자녀 등) 2018학년도 유치원 유아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2일~27일 일반모집 자격의 유아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공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며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도 참여할 수 있다.
용인지역에서는 95개 공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를 통해 2018년 유치원 신입 원아를 모집한다. 다만 사립유치원의 경우 강제적으로 적용하는 단계가 아닌 만큼 대부분의 유치원들은 기존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교육지원청 유아교육담당 조성희 장학사는 “시스템에 대해 문의해온 사립유치원이 있었지만 아직 도입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며 홈페이지 개설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봤다.

선택한 유치원은 희망 순위와 무관하게 선발이 진행된다. 유치원은 시·도 구분 없이 3개원 이내로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 여부에 따라 ‘선발’ ‘대기’로 구분되며 선발되지 않은 유치원의 선순위 선발자가 모두 등록 포기 시 ‘등록’으로 자동 변경된다. ‘선발’로 표기된 유치원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개 유치원만 ‘등록’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등록기간 동안 유치원 등록을 하지 않은 유아는 ‘등록 포기’로 자동 처리된다. 우선모집에 등록한 유아는 일반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문의 용인교육지원청 031-8020-9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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