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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국악당 공연, 일제강점기 1930년대 여가수를 만나다

윤중강 함께 하는 ‘트로트에서 아리랑까지’
1930년대 음악과 역사 이야기
오는 28일 경기도국악당

트로트에서 아리랑까지 장르의 틀을 깨는 다양한 음악을 풍미했던 1930년대. 그 시절을 대표하는 5인의 여가수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오는 28일 경기도국악당 흥겨운 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서양문화가 밀려오던 1930년대에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이 어떻게 조화를 이뤘는지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이 시기는 일본 전쟁으로 예술 활동을 억압받던 1940년대와 달리 자유롭고 깨어있는 음악인들의 활발한 예술 활동이 붐을 이루던 때라 한국 음악 역사에도 큰 의미가 있다.

1930년대를 주름잡던 여가수 5명은 ‘목포의 눈물’ ‘오빠는 풍각쟁이’ 등 우리 귀에 친숙한 노래의 원곡 가수인 이난영, 박향림, 왕수복, 선우일선, 이화자 등이다. 트로트에서 아리랑까지, 코믹송에서 재즈송까지 전통과 현대의 가교 역할을 하던 이 조선가희들은 서로가 때론 치열한 라이벌, 때론 동반자였다.

최근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영화 ‘해어화’ 등을 통해 젊은 층에게도 친숙한 1930년대 노래들은 신민요에서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다. 관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악당은 KBS 클래식 FM ‘흥겨운 한마당’의 진행자이자 ‘공식 국악평론가 1호’ 윤중강의 해설과 함께 그 시대 음악과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수의 노래들은 시대와 역사가 배경이 되고, 사람과 사랑을 노래했다. 윤중강의 해설에 복각음반, 당시 영상, 라이브 무대로 재현되며 관객들은 마치 1930년대로 돌아간 듯한 시간여행을 떠난다.

공연은 우선 일본영화 ‘사려깊은 부인’에서 조선악극당의 공연장면 영상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난영 ‘목포의 눈물’ ‘다방의 푸른꿈’ 박향림 ‘오빠는 풍각쟁이’ ‘연지찍고 곤지찍고’ 왕수복의 ‘아리랑’ ‘신방아타령’ ‘고도의 정한’ 선우일선 ‘꽃을 잡고’ ‘바람이 났네’ ‘조선팔경가’ 이화자 ‘화류춘몽’ ‘가거라 초립동’ 등의 노래가 이어진다.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단원인 이은혜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김민지의 노래와 아코디언에 미미, 기타에 노경진이 출연한다. (문의 경기도국악당 031-289-6424)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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