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실시…성급하다는 지적도

용인시 인구가 지난달 10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시는 신설 직제인 제2부시장을 개방형 직위로 채용키로 하고 이달 17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용인시의회에서 제2정무부시장 채용을 두고 용인시가 성급한 행정을 한다는 지적도 있어 향후 어떤 결정이 날지 관심이다.

공개모집에 나선 제2부시장은 도시계획, 주택, 건설, 안전 및 재난, 환경, 교통, 상‧하수도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임용 기간은 2년이다. 경력요건은 학력기준으로 박사학위 소지자의 경우 공무원 또는 민간근무·연구경력 10년(석사학위 이하는 13년) 이상으로 관련 분야 근무·연구경력 6년 이상이어야 한다. 또 자격증 기준으로 공무원 또는 민간근무·연구경력 10년 이상이면서 5급 경력경쟁임용 자격증 소지 이후 관련 분야 근무·연구경력이 6년 이상인 사람도 응시할 수 있다.

경력기준으로 공무원은 △관련분야 3년 이상 근무한 자로 2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관련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자로 3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자 등이다.

민간인도 관련분야에서 4년 이상 근무·연구한 자 중에서 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의 지원을 받는 단체에서 임용예정직위에 상응하는 부서 단위 책임자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응모할 수 있다.

실적요건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정부출연기관, 지방공기업, 국내외 연구소, 학계, 기업 등에 근무하면서 관련 분야 수상경력 또는 도서 저술 및 연구논문 발표 등 탁월한 업무실적이 있는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지역·성별·연령에는 제한이 없다.

한편 지난달 열린 용인시의회 218회 3차 본회의에서 유진선 의원은 "제2정무 부시장이 아직 채용도 안됐는데 누가 내정된 것도 아니라면 100만 인구가 넘자마자 광속으로 추경에 예산이 오른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라며 "고양시는 2014년 100만 도시가 됐지만 제2정무부시장을 1년 뒤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