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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 늘어나는데 용인 경찰 증원은 ‘찔끔’

최근 5년간 범죄는 하루 평균 18건 늘어
인력은 전국 최하위…경찰서 신설 시급

용인시 인구가 100만명을 넘겼지만 각종 공공기관 태부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6년(2010~2015)간 용인에서 발생한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검거율은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사돼 경찰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기도가 공개하고 있는 경기통계 자료를 보면 용인에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전체 범죄건수는 총 11만7800여건으로 한해 평균 2만건에 가까운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동·서부 경찰서 모두 합쳐 1만5900여건이던 것이 2015년에는 2만2500여건으로 6600여건이 늘어났다. 이는 하루 평균 18건의 범죄가 더 발생하는 것이다.

경찰서별로 보면 동부경찰서 관할건수는 전체 대비 66.7%에 이르는 7만8500여건, 서부경찰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6500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율도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서부경찰서 최근 3년간 검거율을 보면 2013년 전체 발생 범죄 대비 검거건수는 76.3%로 확인됐으며, 이후 2014년 81.6% 2015년 82.4%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작 2010년 84.7%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낮아졌다.

문제는 용인에서 발생하는 5대 범죄 예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5대 범죄로 분류한 강력범의 경우 2010년 전체 범죄 대비 1.47%이던 것이 2015년에는 1.4%로 큰 변화가 없었다. 폭력범죄는  2010년 16.3%에서 2015년 15.1%에서 1.1%로 소폭 줄었다. 그나마 절도범죄는 2010년 15.6%에서 2015년 12.5%로 3%이상 줄었지만 검거율은 52%에서 51%로 오히려 준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자 수 증가를 보면 용인시 경찰공무원 업무과중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2015년 기준으로 용인에는 총 2개 경찰서에 930명의 경찰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 1503명과 고양시 1140명과 비교해 현저히 적다. 그나마 용인시는 2010년 774명에서 2015년까지 156명이 증가한 반면 성남시는 177명, 고양시는 100명이 증가해 사실상 인원 확충이 전체 인구 증가에 비해 매우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범죄현황을 보면 용인에서는 인구 규모가 비슷한 성남시나 고양시에 비해 전체 범죄 건수는 적다. 하지만 당장 검거율과 경찰 1명당 평균적으로 담당해야 하는 범죄수를 보면 치안에 우려점이 발생된다.

2015년 용인에서는 총 2만2500여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성남시 3만여건이나 고양시 3만1000여건보다 다소 적다. 하지만 전체 경찰공무원 수 대비 범죄 건수를 환산하면 1인당 평균 용인시는 24.2건 성남시는 20.5건으로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인다. 고양시는 용인시보다 1인 평균 담당해야 할 범죄수는 다소 많지만 검거율에서 용인시와 비교해 2% 이상 차이를 보인다. 그만큼 용인 근무자 업무 과중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용인에 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강화되고 있다. 이는 일선 경찰 공무원들도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동부경찰서에 근무하는 한 경찰 관계자는 “수치적으로 비교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은 몸으로 느낀다”면서 “인구도 많을 뿐 아니라 지형도 넓다. 그런데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근무하는데 힘든점이 많다. 인원 확충이나 경찰서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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