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 의원, 스크린도어 설치.장애물 불편 에이스홀 개선 촉구

‘용인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설치 계획에 있던 이름표 조형물 설치를 둘러싼 시와 건립 추진 단체갈 갈등이 도마에 올랐다. 유진선 의원은 12일 제218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름표 조형물 설치와 관련,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와 다른 해당 부서의 조치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용인시의회 유진선 의원

유 의원은 “여성가족과는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와 달리 자의적으로 해석해 추진위가 심의안건으로 제출해 상정한 이름표 조형물에 대해 재협의 대상이라며 설치가 어렵다고 한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관련 공문 제출과 해명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여성가족과의) 이런 태도는 시민을 우롱하거나 시민을 겁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며 “심의위 결과대로 바로 잡아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소녀상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유 의원은 “소녀상 바닥을 지탱하며 수로 위에 떠받치고 있는 나무와 쇠 등 기둥역할을 하는 구조물의 안전을 위해 보수가 필요하다”며 조치를 요구했다.

용인시의회 이은경 의원

앞서 이은경 의원은 용인경전철 스크린도어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전국에서 스크린도어 설치율 0%인 지자체는 용인시뿐이며 왜 용인시만 스크린도어를 설치하지 않았을까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용인시는 승강장 안전선을 승객 등이 넘어서면 경고하고 역사 진입 차량을 비상 정지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해 설치했지만 안전사고를 미리 막을 수 없는 단점이 있다”며 스크린도어 설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설치 찬성 서명부를 시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용인시청 에이스홀은 장애인에겐 불편한 비장애인을 위한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몸이 불편한 분들은 무대 위가 아닌 무대 아래에 있고, 장애인들만의 행사에서조차 무대 위는 비장애인들만의 특권이었다”며 “시상을 위해 시장이 무대 아래로 내려오는 모습은 고맙지만 무대 경사로가 없어서 아래로 내려오는 시장의 모습은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에이스홀의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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