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애환 다룬 현대무용 28일 무대

감정노동자로 살아가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통제하도록 강요받는 현대인들. ‘가면성 우울증’ ‘스마일 마스크 신드롬’이라는 정신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현대인 삶의 애환과 혼란을 그린 무용 작품이 용인에서 선보인다. 28일 용인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리는 스마일마스크신드롬 ‘숨은 가면’이다.  

‘숨은 가면’은 가면에 가려진 채 자신과 가면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어떤 치유도 바라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애환을 투영한 작품이다. ‘1장 웃는얼굴, 2장 감정노동자, 3장 세 가지 에피소드, 4장 숨은가면’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작품은 자신의 모습을 감춰왔던 가면을 인식하고 ‘신 살풀이’로 웃음을 찾으며 현대인의 삶과 심리적 치유에 대해 이야기 한다. 화와 액을 물리치고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춤인 ‘살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명나는 춤사위가 심리적으로 얽힌 매듭을 풀어주는 희망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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