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28곳 473억원 달해
포곡농협 작년 매출 웃돌 듯

안성맞춤로컬푸드 직매장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과정 없이 지역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 ‘얼굴 있는 먹을거리’로 불리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올해 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 올해 7월 기준 누적 매출액은 437억원이었다. 이는 2016년 같은 기간 346억원보다 37% 늘어난 금액이다. 용인 포곡농협도 7월 말 현재 17억원에 육박해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작년 매출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은 2013년 50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200억원 이상 증가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증가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지만, 올해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이 아직 미미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로컬푸드 성장세는 의미가 적지 않다.

지난해 6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로컬푸드는 이 추세대로라면 9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중 매출 1위는 고양 일산1호점으로 올해 7월 말 현재 49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안산 반월농협 43억8500만원, 고양 원당농협 43억2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2015년 7월 개장한 용인 포곡농협은 도내 12번째로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했지만 매출액은 늘었다. 개장 첫해 13억2500만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27억28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7월 현재 매출액은 16억9300만원으로 이대로라면 3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장 당시 175농가가 참여한 포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현재 222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매출액 증가 원인으로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와 직매장 확산, 지원사업 확대 등이 꼽히고 있다. 실제 2015년까지 17곳에 불과했던 로컬푸드 직매장은 1년 6개월 동안 11곳이 추가로 늘어 모두 28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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