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보호와 평화정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용인시민들의 의지로 광복절인 8월 15일 ‘용인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용인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용인시청에서 각계 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갖고 평화와 인권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용인시청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왼쪽에는 평화비, 오른쪽에는 소녀상이 상징하는 것들에 대한 내용이 새겨져 있다. 평화비에는 ‘꽃다운 나이에 일제의 침량전쟁에 끌려가 인간 존엄성 파괴와 여성인권 말살의 고통을 온 몸으로 겪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그 아픔과 치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인권이 넘실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용인시민의 의지를 모아 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합니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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