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곳, 중등 1개교 대상

용인교육지원청은 오는 9월부터 관내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용인 내 모든 학교는 학생들이 교내 활동 시 발생하는 위급 상황에 전문적인 대응이 더 강화 될 전망이다.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100개교 중 6개교를 비롯해 중학교 1곳 등 총 7개 학교의 경우 보건교사가 주 2일씩 순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 용인에 있는 고등학교 31곳 전체에 보건교사가 배치됐으며, 용인의 유일한 특수학교인 강남학교에도 1명의 보건교사가 있다. 특히 현재 상시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의 경우 소규모로 분류되는 농촌형 학교가 많아 보건교사 배치는 학생들의 의료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상시 근무 보건교사가 없는 처인구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만약을 늘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건 교사가 순환 근무를 할 경우 만약에 대비할 수 있는 대책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교육청은 최근 5년간 용인에서 발생한 1군 법정감염병은 총 2건으로 지난해 A 초등학교에서 파라티푸스 환자 1명이 발생한데 이어 올해는 B초등학교 학생 1명이 장티푸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감염병 환자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보건교사의 상시 역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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