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 문화, 부당업무 지시 근절 T/F팀’ 협의 실시
용인학생자치회와 간담회 자리도 가져

교육현장의 권위주의 문화를 없애기 위한 전담팀이 구성된다. 특히 이들은 부당한 업무 지시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근절활동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최종선)은 17일 3층 대회의실에서 행복하고 민주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권위주의 문화, 부당업무 지시를 근절’하는 T/F팀을 구성하고 협의를 진행했다.

T/F팀은 교육장을 총괄반장으로 국·과장, 학교장, 행정실장, 소속 직원 등 총 24명으로 조직 내·외에서 발생하는 권위주의 문화와 부당업무에 대한 다양한 유형·사례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협의회에서 팀원들은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제시하며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직장문화 중 접대, 회식, 회의 문화에서 일부 관리자들의 권위주위와 부당업무 지시가 잔존하고 있다는 의견과 이러한 직장문화를 체감하는 가장 큰 원인이 관리자와 소속직원들 간 소통과 협업의 부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참가자들은 특히 교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홈페이지 게시판, 별도 창구 등을 활용해 사례 유형들을 파악하고 사례교육, 홍보 등을 실시해 용인교육가족 모두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하는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최종선 교육장은 “자신 스스로가 변화하면 용인교육가족 모두가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권위주의 문화와 부당업무 지시를 근절해 청렴하고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에 다 같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청은 같은 날 용인학생자치회와 교육장의 간담회를 갖고 1학기를 마감하며 지구별 학생자치회에서 나왔던 학생들의 의견을 교육장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용인학생자치회는 12개 지구별 대표 학생으로 구성되며, 지구별 대표 학생들은 학교 대표 학생으로 구성된 지구별 학생자치회를 이끌고 있다.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토의‧토론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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