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크리스토퍼인 하얀치과 원장 허윤서 (12기·41기)
 
허윤서 원장
“크리스토퍼 교육을 받던 10주 동안 매주 화요일만큼은 저에게 25시간이었어요. 한 주 동안의 발표과제를 틈틈이 모았다가 아침 1시간의 정리의 시간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었죠.” 치과 의사이자 ‘21C 용인여성 CEO’ 회장 등등, 다양한 영역의 리더로 활동하는 허윤서 원장.
 
그런 그지만 크리스토퍼 교육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살짝 기분좋은 긴장감이 몰려오면서 철저한 준비시간을 갖는단다. 이미 지역사회의 리더로 활동하는 그가 바쁜 시간을 쪼개 매주 열정! 열정! 열정!을 외치며 과정을 두번씩이나 성실히 이수한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생각보다 사회성이 많이 부족했어요. 소극적이기도 했었죠. 크리스토퍼 10주 과정은 나에게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시간이었어요. 고유한 재능이나 자질에 대해 깨닫고 개발된 기술을 타인의 행복 증진에 사용하는 법을 배웠죠.” 허 원장은 스스로 긍정적인 피드백 훈련기법을 뇌에서 활성화 시키도록 반복적으로 연습했다. 소극적이었던 사유모형을 바꾸었다. 희망과 용기, 긍정이란 영감을 받는 법도 익혔다. “내 인식 속 배경 지식이 길을 알려주는 지도라면, 크리스토퍼 교육기법은 내면의 나침반 역할이라 할 수 있죠.”

의사답게 연구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은 뛰어났지만, 크리스토퍼 동료들과의 교감도 큰 공부가 됐다. 서로 다른 인생의 사례연구(case study)를 통해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우며 공감과 배려가 있는 그 시간은 공동체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거창하게만 생각하고 실제로 실천가능한지도 예측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크리스토퍼 교육 이후 당장의 실천과제를 계획하고 실행하게 됐죠.” 치과 전문의로서 독거노인 틀니 해주기, 매달 유니세프 후원, 북한 난민센터 월드비전에 후원금 내기 등등 실천 가능한 목표와 작은 나눔을 통해 가치있는 삶을 느끼기 시작했단다. 또한 보상없이 찾아오는 기쁨은 행복의 커다란 인센티브임을 깨달았단다.

크리스토퍼 교육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조언을 부탁했다. “연습없이 한 번에 완벽한 것은 신밖에 없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왕관을 쓰는 자, 그 무게를 이겨내야 한다고 했죠. 크리스토퍼 교육에는 리더가 그 무게를 이겨내는 다양한 메카니즘이 있어요. 열심히 해서 꼭! 실천하길 바랍니다.”

영원한 크리스토퍼인이자 자랑스런 동문, 허윤서 원장. 그는 용인에 그 정신을 전파한 안병렬 전 지부장(현 수지구청장)을 비롯한 지부 강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말을 덧붙였다. “이웃을 사랑하고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크리스토퍼인! 같이 다짐해 봐요.” / 구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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