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관 6회 걸친 시민아카데미 성료 
시 조례 제·개정 등 제도화 공감대 마련 

본지와 (가칭)용인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준비위원회(위원장 차명제)가 ‘깨어있는 민주시민’ ‘생활 속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마련한 ‘용인민주시민교육 아카데미’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용인 지역사회에서 시민교육 제도화와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 된 이번 6주 과정은 6월 초부터 매주 목요일, 초청강좌와 토크콘서트, 시민단체 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4회에 걸쳐 마련된 특강은 △헌법과 민주시민(조유진, 처음헌법연구소장) △우리시대의 민주시민교육(김찬호, 사회학자) △북핵 위기 속 한반도의 미래(남문희, 시사IN 대기자) △대한민국 사회운동사(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나서 다양한 주제로 참가자들의 시야를 넓히고 사회현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용인 시민사회 역사와 지역사회 이해하기’ 과정에선 서정일 지곡동 써비밸리아파트 입주자대표회 회장, 류반디 용인시작은도서관협의회 전 회장, 원미선 용인교육시민포럼 대표, 서용하 용인 녹색당 운영위원, 오영희 해바리기의료사협 이사장, 서윤정 용인마녀 카페 대표 등이 나서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6주차엔 시민참여형 포럼 형식으로 ‘용인 시민교육 조례 제·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다양한 논의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은 김대정 시의원, 유진선 시의원이  참석해 현재 용인시 관련 조례에 관한 시의회 분위기를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한편 민주사회에서 공존할 수 있는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소양교육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용인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준비위는 조만간 공식 출범을 거쳐 △시민교육을 제도적으로 촉진하고 지원할 조례 제정 △범시민 공감대 확산 △각종 기관과 단체별 자체 실천계획 만들기 등 구체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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