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특징 반영한 간판 개선안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일원 상가에 호프집은 맥주병, 세탁소는 빨래줄, 삼겹살집은 매쉬 철망 모양을 본뜬 간판 등 개성을 살린 간판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인시는 최근 ‘간판이 아름다운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오는 11월말까지 포곡읍 전대로 78번길 일대 85개 업소의 간판 디자인을 교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건물주, 점포주, 지역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위원회와 3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간판개선협약을 맺었다.

간판은 업소별로 다른 서체와 디자인으로 각 업소별 특징을 담아낼 예정이다. 각 업종과 업소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업소의 개성과 특화된 이야기를 발굴해 간판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간판은 디자인이 완료되는 8월 중에 광고물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말까지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시는 간판 설치가 끝난 후에는 이 지역 일대를 특정구역으로 고시해 새로 개업하는 업소의 간판도 고시안에 맞춰 제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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