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수 경기도 내 2위, 주택거래량 5위 

5월 기준으로 용인시에는 1636곳의 부동산중개사무소가 운영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거래량은 연평균 거래량이 12건으로, 중개사무소 월 평균 거래량은 1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거래 전문 사이트인 부동산 114가 지난달 공개한 경기도내 부동산 현황 자료를 보면 용인시에는 5월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6번째로 많은 1636곳의 중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중개소 1곳당 연평균 매매거래는 1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에 위치한 중개사무소 평균 매매건수 11건과 비교해 다소 높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와 성남시 10건보다도 2건 가량 많다.

용인시의 경우 주택수 대비 중개사무소 비중이 0.56으로 과부하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 전체 평균 0.7보다 낮은 수치로 여전히 용인시는 중개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곳으로 분류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은 용인시의 주택수와 중개소 거래량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5년 기준으로 용인시 주택수는 총 29만2726호로 경기도에서 수원시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반면 중개사무소는 도내에서 6번째다. ‘수요와 공급’ 공식을 적용하면 중개사무소 당 거래 물량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용인시에 있는 중개사무소의 1년 평균 매매건수는 12건으로 도내에서 12위 수준이다. 그만큼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감정원이 낸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용인시 주택거래량은 총 2만123건으로 고양 2만4778건, 수원 2만4350건, 성남시 2만1058건, 부천시 2만761건에 이어 5번째에 해당된다. 

한편 경기도 31개 시군 중 호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으로 평균 8억 3406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3억8128억원으로 도내 6위에 올랐으며 경기도 평균 매매가격은 3억2737만원으로 용인시보다 낮다. 

부동산 114는 이번 통계 수치는 부동산 개업 어디가 좋을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차원에서 분석한 것으로  통계상 수치는 합리적 선택을 위한 절대적 지표가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특히 사무실 개업을 위해서는 지역 내 개발환경이나 현장 거래 분위기, 상가 입지환경 등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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