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경전철 시찰 마치고 귀국

봄바디사와 정부측간 용인 경전철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정문 시장을 비롯한 시찰단이 8박 9일간에 걸쳐 미국·캐나다 경전철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지난 22일 귀국했다.

경전철 운영기관 방문을 통한 철도 건설 및 운영사례를 파악하고,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었던 이번 방문에서 이 시장 일행은 주요 전철 역사의 공영주차장 등 타 교통수단과의 환승체계와 역세권 개발 사례 그리고 환경성 여부 등을 주로 살폈다.

15일, 첫 방문지인 미국의 뉴욕 경전철(JFK AIR TRAIN) 봄바디 공사 현장을 찾은 이 시장 일행은 차량기지와 운영 통제실이 있는 현장 관계자로부터 일반현황을 듣고 건설본부장인 스티븐 홀씨의 안내를 받아 일부 구간을 시승하기도 했다.

이어 캐나다 벤쿠버 경전철(SKY TRAIN)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기술영역 설명을 들은 후 열차 통과 구간에서 직접 소음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민 민원 예상지점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용인경전철 우선협상 대상자인 봄바디사 본사가 있는 몬트리올을 방문해 롤랑보드오인 회장과 만찬을 같이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최대한 최신 기술력을 동원해 세계에서도 빠지지 않는 훌륭한 경전철이 용인에 건설되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상호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캐나다 경전철 운영 현장 방문을 마친 이 시장은 “벤쿠버 스카이라인 등의 사례는 단지 교통수단으로서의 안전성과 수송능력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지역 실정에 맞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되, 가급적 추진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혀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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