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박우판, 해곡스님...시 부문 신인상 수상

용인을 주요 근거지로 두고 있는 백제문학(대표 고명진)이 10호를 발간하고 지난달 27일 처인구 양지면 한 식당에서 ‘매헌 윤봉길 문학상 시상식 및 백제문학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특히 ‘부처님 오신날’ 외 시 2편을 응모한 와우정사 종정 해곡스님과 ‘아직도 못 떠난 기러기’ 등 4편을 낸 처인구 김량장동 박우판씨 등 2명이 백제문학 신인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해곡 스님은 “잊고 있던 문학의 향기를 느끼게 돼 초발심으로 또다시 문학의 향기를 널리 펼치는 향을 사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우판씨는 “문학인의 세계에 보답하는 한편, 정통 문학인의 길을 찾아서 글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제문학 10호에는 매헌 문학상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의 작품을 비롯, 이달의 작가 작품, 단편소설, 초대시와 초대수필, 회원들의 수필과 시와 시조, 시 부문 신인상 당선작 등을 싣고 있다.

백제문학 고명진 대표는 “엉뚱한 눈을 가진 사람들, 평범하기를 거부하면서도 평범하길 바라는 문학인이들이 작은 흔적을 남겼다”며 “검은 흔적의 가치를 함께 논할 것”이라고 전했다.

처인구 김량장동에 거주하는 박우판씨와 와우정사 해곡스님이 백제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맨 왼쪽은 백제문학 고명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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