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기준 총 19만6천여명 종사

용인시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중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용인에서는 2015년 이후 지난해 하반기까지 1년 동안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 종사자가 1만여명 증가해  2016년 하반기 기준으로 총 19만 6900여명이 이 부분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소매 음식 숙박업 종사자가 5900명, 전기 운수통신 금융 분야 20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제조업 분야에서는 2000여명이 건설업에서는 300여명이 증가했지만 농림어업분야에서는 600여명 줄었다.

시·군별 전체 취업자를 보면 용인시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수원시는 2015년 하반기 58만8500명에서 2016년에는 58만4600명으로 4000여명 줄었으며, 성남시는 같은 기간 48만 9800명에서 50만21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43만3800명에서 45만5300명으로 증가했지만 취업자 순위에서는 수원과 성남 고양에 이어 4위권을 유지했다.

용인시의 상용 근로자 비중 상위 지역의 산업별 취업자 비중을 보면 상용근로자 비중은 66.6%로 경기도에선 과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용인시는 일자리 부족에 따라 자족기능 부족 및 도시의 불균형 심화를 우려하고 있다. 시가 최근 공개한 자료를 보면 현재 용인의 사업체수는 총 4만2265곳으로 고용률이 37.4%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업체수가 용인시와 비슷한 화성시의 고용률 79.5%와 비교해 용인의 고용시장이 매우 열악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용인시보다 사업체 수가 적은 평택시도 고용률이 56.9%에 이르는가하면 인구 규모가 비슷한 성남시는 사업체 수가 5만7942곳에 52. 1% 수원시는 6만5258곳에 42.5%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은 성남이나 수원 등 인접 도시에 비해 사업체수도 적을 뿐 아니라 영세사업장이 많아 고용률도 낮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족기능이 부족해 도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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