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계약기간 6월 말 끝나...신입 영입 관측 무게

용인시축구센터가 총감독을 모집 중이다. 현 김호 총감독의 계약기간 만료로 이뤄지는 모집이지만 센터는 김 감독의 재선임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호 총감독이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의 대학교 진학과 이후 진로 문제로 학부모들과 마찰을 빚었던 만큼 새로운 지도자를 찾기 위한 수순이라는 시각과 김호 총감독 재선임을 위한 절차라는 시각이 함께 나오고 있다. 

축구센터 황봉현 사무국장은 “계약기간 만료로 ‘재선임’해야 하는 시점일 뿐”이라고 답해 김 총감독의 재선임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황 국장은 “5월 말까지 원서 접수를 받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는 속단하기 어렵다”며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일각에서는 총감독 채용 조건이 계약기간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 것 등을 예를 들어 김호 총감독 재선임보다는 신임 감독 영입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축구센터 1,2학년 선수들의 경기 부진과 관련해 김 총감독이 “시 예산과 학부모 교육비를 대부분 센터 직원 월급으로 쓴다”면서 “예산이 없어 선수들이 경기를 못 뛴다는 이해할 수 없는 소리들을 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해온 점 등을 이유로 센터와 김 총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다. 임기 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재선임할 경우 비판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신임 총감독 채용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15일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 채용계획 공고 이후 19일 현재까지 응시 원서를 제출한 사람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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