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북지구 하수처리 문제 등 민원 해결에 앞장

용인시의회 이건영(사진 왼쪽) 의원이 용인도시공사(사장 김한섭)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례적으로 피감기관인 용인도시공사가 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그만한 사연이 있다. 폭증하는 개발수요로 인한 하수처리 물량 확보는 용인시가 안고 있는 최대 과제 중 하나였다. 지난 몇 해 동안 아파트 건설 민간 사업체들도 사활을 걸다시피 했다.
 
이 때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경안천살리기 운동에 오랫동안 매진했던 이건영 시의원이 나섰다. 관련 중앙주무부처인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 등을 찾아 용인시의 하수처리 용량 확대를 위한 종말처리장 증설을 끈질기게 설득했다. 그간 이 의원은 수시로 해당 기관을 드나들며 형성한 인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온 터였다. 매년 환경부 장관 등 관련 고위 공무원들이 이 의원 집을 찾아 벌이는 여름 복놀이는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진 연례 행사(?)가 되다시피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역북지구 개발사업 초기 하수처리시설 확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역북지구 1만 주민의 민원과 불편을 해소한 셈이다. 또 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모현면 용인자연휴양림의 급수시설 등 이용객의 주민편의를 위한 사업을 관철시키는데 앞장서 해결했다.

“행정은 사명감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상급기관을 자주 찾아가 인간적 신뢰를 쌓고 절실함을 호소해야 통하는 법이죠. 중앙부서에선 ‘용인이 배부른 모양이다’ 이런 소릴 합니다. 절실함이 덜 느껴진다는 얘기죠.” 이 의원의 따끔한 지적이다.    

한편 이건영 시의원은 지난 해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6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회 대상을 수상해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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