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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 한 책으로 하나 된다올해 한책으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선정
용인시는 11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한 책으로 하나 되는 용인’ 선포식을갖고 올해 선정도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시민 대표단이 선정도서를 배부받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용인시는 11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한 책으로 하나 되는 용인’ 선포식을 갖고 올해 선정도서를 발표했다. 올해의 선정 도서는 일반도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과 아동도서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운동은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사서가 ‘문학과 책을 통하여 시민들을 응집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고 생각한 끝에 착안하게 된 운동이다.

용인시는 비슷한 취지로 2009년 ‘한 책, 하나된 용인’을 시작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선정도서를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그동안 잊었던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서다. 책과 관련된 각종 행사와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해 ‘읽기’의 경험을 최대한 확대하도록 했다.

이번 두 선정 도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3번의 설문조사를 거쳤다. 시민추천 및 기관추천을 통해 선정된 우수도서 40권을 도서관운영위원회에서 11권으로 추린 뒤 온·오프라인 시민투표(선호도조사), 최종검토를 거쳐 최종 2권이 선정됐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 왕들의 주요 사건을 풀어쓴 책으로,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교훈을 얻는다는 점에서 좋은 책으로 꼽혔다. 설 작가는 27명의 조선 왕들을 한 권으로 불러 모아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풀어썼다. 특유의 흡입력 있는 간결함과 재치있는 설명으로 당시의 정책과 주요 사건의 배경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최은옥 작가의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는 독서와 용기의 중요함을 알려주는 저학년 그림동화다. 마을 사람들이 책을 읽지 못하게 하려는 시장의 음모를 알고 바로 잡으려는 돼지 레옹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한 책으로 하나되는 용인’ 선포식에 참석한 최 작가는 “이 책이 용인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기쁘다”며 “스마트폰, 텔레비전 등 전자기기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요즘 ‘언젠가 우리가 ‘책이 뭐지?’라고 생각할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읽고 책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선포식이 끝난 후 참석한 600여명의 시민에게 선정도서를 한 권씩 배부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시는 6~12월까지 일반 시민, 초등학생, 청소년, 군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독서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와 함께 하는 독서코칭을 제공한다. 특히 9월에는 다양한 독서문화주간 프로그램과 작가초청강연회, 독서감상문 대회를 열 예정이다.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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