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지방유세로 경남도청 소재지인 창원시를 찾았다. 20일 오전 반송시장을 돌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심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어제(19일) 저녁에는 KBS 방송에서 주관한 토론회 제 옆자리에 있었지만 눈도 한번 마주치지 않았다”라며 “이분은 ABC가 안된 분이다. 대선후보에 나선 분이 아무렇게나 막말을 해서 되겠느냐? 부모들은 아이들이 따라 배울 수 있는 좋은 말을 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임기 1년 3개월을 남겨두고 경남도정을 공백 상태로 만들고, 도민 참정권을 유린한 것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다”라고 말했다. 비정규직 문제를 언급한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재벌 눈치를 보고 기득권 세력과 적당히 타협하는 리더십은 대한민국을 바꿀수 없으며 정말 거침없이 개혁을 추진할 리더십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후보는 경상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낙동강 네트워크 간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심 후보는 “4대 강 사업에 대한 낙동강이 파괴되어 낙동강의 역습이 이미 시작되었다”라며 “농어민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지역주민들의 식수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4대 강 피해 조사 및 복원위원회’를 즉각 구성하여 정책협약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대선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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