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공유재산계획안 3건 의결

기흥구청 별관이 지상 3층 규모로 증축되고,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에 계획됐던 죽능게이트볼장 건립사업이 취소됐다.

용인시의회(의장 김중식)는 14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박원동)에서 원안 가결된 영덕레스피아 물재이용사업 등 공유재관리계획안 3건을 의결했다.

용인시는 업무시설 공간이 부족하다며 시비 26억원을 들여 기흥구청 직원주차장에 지상 3층 규모의 별관을 지어 업무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4월부터 구청 별관 증축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아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국유지에 건립하려던 죽능게이트볼장 건립계획이 취소됐다. 2015년 12월 폭설로 죽능게이트볼장이 붕괴되자 시는 게이트볼장을 다시 건립하기 위해 당초 하천부지(국유지)를 매입해 다목적 실내게이트볼장 1동과 풋살장 1면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용도폐지를 놓고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관리전환 문제가 불거지자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시는 7억여원을 들여 원삼면사무소 내 시유지를 활용해 다목적 실내게이트볼장 1동과 테니스장 1면을 건립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영덕레스피아에서 처리된 1일 1300㎥ 방류수를 다시 처리해 흥덕IT밸리 화장실 등과 영덕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는 내용의 영덕레스피아 물재이용사업도 승인됐다.

시는 레스피아 방류수를 재처리해 흥덕IT밸리와 영덕천에 공급하면 기업체에 원감 절감 효과를 도모할 수 있고, 영덕천 건천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재이용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시설비 30억여원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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