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개헌, 50개 광역시로 개편”

19대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14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분권과 행정구역 개편 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현행 제왕적 대통령제에서는 무늬만 지방자치일 뿐”이라며 “중앙권력은 외치 담당 대통령과 내치 담당 총리로 역할을 나누고, 행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역할을 나누는 방식으로 ‘분권형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구 100만명 단위로 전국을 50개 광역자치정부로 개편해 중앙-광역시·도-시·군·구로 돼있는 3단계 행정체계를 중앙-광역자치정부의 2단계로 축소하고,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교육, 재정, 치안, 행정, 지방관련 입법 등 5대 권한을 광역자치정부로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나라 행정 틀의 변화는 국민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 중앙과 지방, 고소득과 저소득, 고학력과 저학력 등 심각한 양극화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게 될 것”이라며 “지방발전에 새바람을 불어넣음으로써 국가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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