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의장 양승학)가 현장에서 일하는 시민들의 근무여건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생활속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생활현장에 뛰어들었다.

시의회는 지난 9∼10일 이틀간 청소행정의 실태와 환경미화원들의 애로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활동을 펼쳤다.

생활 현장을 직접 체험한 의원들은 한결같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거나 “도움에 방해가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성윤석 의원은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긴 했지만 일하다보니 추운줄 몰랐다”며 “평소 보고 느꼈던 것보다 힘든 직업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성의원은 특히 “비록 이틀이지만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일해보니 임금이나 복지 등 제반여건이 노동량에 비해 턱없이 못미치고 있었다”며 시민들에게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의식 수준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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