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조선문화축제 ‘웰컴투조선’ 마련...저잣거리·서당 등 이색문화 체험 등 다채

한국민속촌은 6월 18일까지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웰컴투조선’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꽃거지, 사또, 장사꾼 등 개성만점 조선캐릭터 공연과 퍼포먼스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지난달 오디션에서 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9명 조선캐릭터가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악덕 사또와 광대 이야기를 담은 퓨전마당극 ‘사또의 생일잔치’, 흥이 절로 넘치는 이색공연 ‘춤추는 저잣거리’는 재미와 볼거리를 더해 관람객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저잣거리, 기방, 서당, 관아 등 이색 체험존도 실감나게 재현된다.

실제 조선시대를 연상케 하는 저잣거리에는 각양각색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봉놋방 컨셉 포토존에서 이색 사진을 남기고, 중매의 달인 주모 캐릭터가 운영하는 ‘초록불 주막’에서는 깜짝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민속촌 전통식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난전에서는 익살스럽게 호객행위 하는 장사꾼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신분증 ‘마패와 호패 만들기’, 양반집 규수의 필수품 ‘향낭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체험도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유행을 선도했던 기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방문화 체험장도 마련된다. 화려한 기방으로 변신한 전통 가옥에서 민속촌 기생 캐릭터보다 뛰어난 가무 실력을 가진 기녀를 뽑는 ‘조선제일 기녀 선발대회’ 이벤트가 열린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당에서는 민속마을 최고의 수재를 뽑는 대회 ‘황금종을 울려라’가 진행된다. 사자소학, 천자문, 넌센스를 넘나드는 문제를 맞추고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사람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