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하갈동에 1000만 달러 투자
부품교체·차량정비 등 편의성 증대

기흥구 하갈동에 만트럭 본사와 직영 기술서비스센터가 준공됐다.

250년 전통의 유럽 대표 상용차 브랜드인 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가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 한국 본사와 직영 기술서비스센터를 설립했다. 만트럭버스 코리아는 지난달 28일 기흥구 하갈동에서 만트럭버스 한국 본사 확대 이전 및 직영 기술서비스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하인즈 러프 만트럭버스 그룹 부회장, 주한 독일대사관 부대사, 만트럭버스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은 경기도와 용인시, 만트럭버스가 투자협약을 맺은 지 10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용인시 투자유치단은 남경필 지사와 함께 독일 뮌헨의 만트럭버스 본사를 방문해 한국 본사 및 직영 기술서비스센터 설립을 위한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준공한 만트럭버스 코리아 본사와 기술서비스센터는 8156㎡(2600평) 부지에 연면적 5600㎡(170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졌다. 투자 규모는 960만 유로(1000만 달러)로 서울 양재동에 있던 기존 본사 직원 40명을 포함해 모두 66명이 근무하게 된다. 서비스센터는 만트럭버스 코리아의 유일한 직영 센터로 12개 서비스 베이를 포함한 최신식 시설과 숙련공을 갖췄다.

만트럭버스 코리아는 지난해 투자유치 협약 이후 전국 16개 서비스센터를 20곳으로 확장·재구축했다. 도는 직영 서비스센터 설립으로 트럭 운전사 등의 부품교체, 차량정비 등의 업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기념사에서 “250년 전통의 세계적인 상용차 회사인 만트럭버스 본사 및 직영센터가 용인시에 들어서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만트럭버스가 용인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만트럭버스는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 12개 브랜드 중 하나로 동력계열 분야에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현재 세계 180개국에 진출한 기업이다. 매출액은 2015년 기준 17조8000억원으로 연간 8만여 대의 상용차를 생산한다. 한국은 만트럭버스의 아시아 태평양 시장 가운데 가장 큰 시장이자 세계에서도 16번째로 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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