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복 도의원 주관, 용인 소상공인 활성화 간담회 열려

메르스 사태 비롯해 올해 조류인플루엔자에 이르기까지 최근 몇 년간 국가 차원의 크고 작은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한숨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경영난뿐 아니라 인력수급에도 어려움이 많다는 하소연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진용복(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관으로 기흥구청에서 용인 소상공인 활성화 간담회가 열렸다.

경기도청을 비롯해 중소기업센터,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나온 전문가들은 소상공인의 불편사항과 정책지원 사항, 금융지원,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해 관계 전문가가 나서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신청방식에서부터 지원범위 등을 세세히 물으며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당장 소상공인은 현실적인 문제에 답답함을 드러내고 있다. 기흥에서 외식업을 하고 있는 한 시민은 “요즘 식당에서 일할 사람이 없다. 외국인 노동자는 식당에서 일도 못한다. 주말에는 일당이 8만원을 넘는다. 그날 번 돈 일당 주고 나면 없다. 소상공인 너무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다른 상인도 “매년 국가적으로 큰 사건·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용인 지역경제도 영향을 받는다”며 “용인은 이런 큰일에 영향을 많이 받는 도시다. 작년에도 조류인플루엔자와 김영란법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진용복 도의원은 “용인시 소상공인의 좋은 환경과 개선에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남종섭 도의원은 “용인시 소상공인의 지원시책 강화와 환경개선 등 정책개선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힘을 보탰다.

한국외식중앙회 경기도지회 용인시 기흥구지부 나태기 지부장은 “소상공인을 위해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달라”고 건의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조태희 총괄본부장은 “용인시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모두 잘 살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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