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휴양림 등 5곳에서...용인형 포켓몬 ‘꽁알몬’ 서비스
증강현실게임 포켓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용인형 포켓몬 ‘꽁알몬’이 용인 내 주요 관광지에서 다음달 1일 첫 선을 보인다. 용인시는 4월 1일부터 농촌테마파크‧에버랜드 등 용인 내 유명 관광지 5곳에서 포켓몬과 같은 증강현실(AR) 게임인 ‘꽁알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꽁알몬’은 관광지에서 관광도 하고 게임도 즐기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꿩먹고 알먹고’의 줄임말이다. 포켓몬은 게임을 즐기는 방식인 반면, 꽁알몬은 게임을 통해 잡은 몬스터를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관광지 입장권을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포켓몬은 몬스터를 잡는 공이 소진되면 새로 사거나 충전을 해야 하지만 꽁알몬은 별도 충전 없이 무한정 이용할 수 있다.
게임에 나타나는 몬스터는 45종이며 용인농촌테마파크를 비롯해 에버랜드, 대장금파크(백암), 한택식물원(백암), 용인농촌테마파크(원삼), 용인자연휴양림(모현) 등 관광지 5곳에 공통으로 들어간다. 농촌테마파크에는 농촌과 관련한 15종이 추가돼 모두 60종이 있다.
게임을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꽁알몬’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5월부터 애플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관광과 이준복 관광정책팀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은 게임을 통해 관광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개발하게 됐다”며 “안전을 고려해 관광지에서만 게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관내 다른 관광지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10월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증강현실 게임 앱 개발 협약을 맺었다. 시는 게임을 통해 관내 관광지를 활성화는 물론 농산물 몬스터를 통해 용인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홍보하는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