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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집 l 용인 신도시 ‘4세대 이야기’ “정착 시기 다르지만 우린 모두 ‘용인 사람'"

2017년 100만 도시 오늘의 용인은 다른 경험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우선 줄곧 용인을 지켜온 토박이들이 있다. 용인 전체 인구의 10% 미만이다.

특히 수지권역에선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비중이 낮다. 용인에서 신도시가 개발된 역사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풍덕천1동 일대에 수지1지구가 1989년 10월, 택지개발촉진법 상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1994년 12월 완공되자 인접 지역에서 수지2지구 사업이 이어져 1998년 입주를 마쳤다. 풍덕천동을 중심으로  이 시기에 정착한 시민들을 ‘정착 1세대’로 칭해본다.

풍덕천동의 택지개발 사업은 단기간에 인구 급증을 불러 와 마침내 1996년 용인군이 도농복합형 용인시로 승격하게 됐다. 당시 인구는 27만 명의 중소도시 수준이었다. 이때까지 경부고속도로 서북쪽으로 개발되던 택지개발 사업은 반대편으로까지 확장됐다. 죽전지구다. 1998년 지정돼 100만평 대규모로 개발되면서 분당과 용인의 도시 경계가 모호해졌고 상현동 일대 역시 같은 시기 취락지구로 지정됐다.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한 개발압력은 기흥구로 이어져 동백신도시와 흥덕 신도시가 탄생했다. 풍덕천 개발 이후 20년, 신도시급 규모의 택지지구 사업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던  2010년대 전후 정착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편의상 ‘정착 2세대’로 하자.

그런 가운데 또 다른 세대가 탄생하고 있다. 정착 1세대로부터 태어나 용인 물을 먹으며 상장하는 10~20대 들이다. 이들은 도시민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주민 부모 세대와는 달리 고향을 용인으로 하는 ‘제2의 토박이’이자 미래의 주역인 ‘신용인인’이다.  

이처럼 용인 생활공동체는 다양한 사람들, 정서적‧태생적 차이를 넘어 하나의 이웃이 된 사람들이다.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알며 이해하고 있을까. 용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서로 무엇이 같거나 다를까. 용인의 미래에 대해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서로 다른 과거의 삶과 정서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가꾸어 가는 용인시 공동의 주인공들을 만나보는 지면을 창간특집으로 꾸몄다. 참석자 4명은 다른 삶과 배경을 바탕으로 용인이라는 공동체 공간 속에 섞여 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분명한 공감대가 있었다.

용인은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래에 대한 염원도 한결같다. 지나친 개발보단 특색있는 도시, 자족기능이 높아져 일과 생활기반이 일치하는 도시를 꿈꾸고 있었다.            

우상표 기자  spwoo@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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