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로 미래 교육 희망 품자…김성천 “혁신 철학으로 학교 운영 적극 참여” 제안

학부모 학교 참여를 위한 ‘제 1회 학부모 아카데미’가 용인교육시민포럼 주최로 지난 9일 용인시의회에서 열렸다.

용인 지역 학부모 40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교육청 김성천 장학사가 강사로 나섰다. 김 장학사는 교사, 장학사로서 경험했던 일화를 토대로 교육의 현재를 짚고, 경기도 혁신 학교를 예로 들어 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제안했다.

특히 입시 중심의 교육 현실을 지적하고 △즐거운 학교, 재미있는 학습을 만들기 위한 노력 △지역, 공동체의 마을 교육과정으로 확대를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 △이를 위한 참여와 소통의 중요성 △책임지는 교사의 노력과 연구 중요성 △학습공동체를 통한 참여 유도 등의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김 장학사는 교육 발전에 있어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학부모들이 학교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혁신 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당부했다.

용인교육시민포럼 원미선 대표는 “미래형 교육, 학습 환경은 마을 교육 공동체로 이뤄내야 한다는 교육적 혜안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강의였다”며 “학부모로서 자녀들이 중심이 되는 교육 과정, 지역 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용인교육시민포럼이 이런 역할을 함께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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