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송이 향연에 봄기운 물씬...31일부터 불꽃쇼·퍼레이드 운영

가을 국화축제와 함께 에버랜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튤립축제’가 싱그러운 꽃향기와 함께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린다. 에버랜드는 25주년을 맞이한 올해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120만 송이의 봄꽃으로 뒤덮는 ‘튤립축제’를 오는 16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축제 시작과 함께 튤립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면적이 확장되고, 오중석 사진작가와 함께 튤립을 활용한 포토스팟이 새로 마련된다.

튤립축제 주무대인 포시즌스 가든은 축제 시작일인 16일부터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가든 스튜디오’로 새롭게 변신한다. 이 곳에는 빅플라워, 웨딩아치, 꽃그네, 자이언트 체어 등 20여개 주제로 포토스팟이 조성돼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사진작가 오중석씨가 제안하는 포토스팟별 촬영 노하우도 현장에 전시돼 있어 누구든 쉽게 따라서 촬영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튤립 화분을 전시하는 ‘컨테이너 가든’이 새로 선보인다. 각양각색의 봄꽃 화분 700여 개가 높낮이가 다르게 입체적으로 전시되고, 이색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꽃길 사이로 레드카펫과 포토월이 이어져 있다.

4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튤립축제 기간에는 하나의 꽃잎에서 두 가지 색상을 보이는 줄무늬 특징을 가진 30여 종의 튤립 신품종과 도베르만 등 희귀한 품종도 만날 수 있다.

튤립축제와 함께 대형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에버랜드 대표 공연도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먼저 브라질 리우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가 오는 31일부터 매일 한 차례 펼쳐진다. 박칼린 음악감독이 연출에 참여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더 뮤지컬>’도 이날부터 매일 밤 15분간 공연된다. 이 외에도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과 야간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31일부터 공연된다.

튤립축제에는 운영시간이 오후 9시까지 연장돼 은은한 조명과 화려한 튤립꽃이 어우러진 에버랜드를 즐길 수 있다. 공연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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