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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땅값 최고 1530배 차이…㎡당 600만원 VS 3900원표준지가 기준 땅값 수지구 상대적으로 높아...처인구, 시내권-면단위 편차도 상당한 수준
용인의 대표적인 구도심지인 신갈오거리 전경. 이 일대 땅 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발표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용인시 3개구 각 읍면동 땅값을 분석한 결과 용인의 지역편차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도시 형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수지구와 개발 가능성이 항상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처인구 간의 편차는 매우 심한 것으로 분석돼 지역균형 발전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에 본지는 용인시의 땅값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7년 용인시 표준지공시자가에 실린 내용을 지목별, 지역별로 나눠 현황을 분석했다. 

용인 내 부지 중 최고 공시지가를 보인 부지(풍덕천동 714번지)의 ㎡당 가격은 최저가를 보인 처인구 석천리 산56번지(㎡당 3900원 임야)보다 무려 1538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용인내 3313필지 2017년 표준지공시지가를 모두 조사한 결과 용인에서는 지목 ‘대’(하단 설명글 참조)를 기준으로 평균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수지구 풍덕천동으로 ㎡당 261만원이다. 이와 같은 지목 용인 전체 평균지가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목별로 보면 용인의 경우 지목 ‘대’의 경우 평균지가가 122만6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백암면 고암리 농림지역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당 지가가 9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용인에서 가장 비싼 풍덕천동 부지 1㎡ 가격으로 이 지역 부지 18평(59.5㎡) 이상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당 500만원 이상인 부지는 총 13필지로 수지구가 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흥구와 처인구에 각각 4곳과 3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가가 20만원 이하인 필지는 총 123곳으로 모두 처인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부분 농촌취락지대에 있는 단독주택이다.

지목 ‘답’의 부지 중 수지구 동천동 일대 아파트단지 주변 상가지대에 상업용지로 이용되고 있는 부지의 ㎡당 가격이 260만원으로 용인에서 가장 비싸다. 이어 동천동 인근에 2종일반주택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710㎡도 ㎡당 13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처인구에서는 김량장동 미성숙상가지대 일부 지역이 ㎡당 1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흥구에서는 마북동 일대 기존 주택 일부지역이 82만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지역별 지목 ‘답’ 평균 지가를 보면 기흥구의 경우 54곳 평균 40만2000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지구는 총 16곳에 63만원 가량으로 평가 됐다. 반면 처인구는 총 661곳으로 평균 20만6000원 정도에 머물렀다.  

용인시 전체 면적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임야의 평균 시세는 11여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공개된 필지 중 주거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3곳을 제외한 대부분은 맹지나 자연림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토지 가치가 다른 부지보다 낮다. 그나마 영덕동 산 113-1번지 일대의 경우 2종일반주택용지 용도지역으로 분류 ㎡당 100만원으로 평가됐으며, 서천동 400-4번지 일대도 1종일반주택용지로 분류돼 ㎡당 지가가 67만원에 이른다.

이외 골프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백암면과 원삼면 이동면 일대 임야(체육시설 포함) 5곳의 ㎡당 평균 지가는 7만1000원으로 이를 제외한 임야 평균지가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땅값, 지역‧신구도심 편차 심해

용인시 3개구별로 평균지가를 보면 지역 간, 신구도심간 편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용인에서 평균지가(지목 ‘대’ 기준)가 가장 비싼 수지구의 경우 ㎡당 평균 180여만원인데 반해 처인구는 76만여원으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기흥구의 경우 143만여원으로 수지구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별 세부 내용을 보면 수지구에서는 풍덕천동이 ㎡당 평균지가가 261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죽전동(241만6000원), 상현동(232만5000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고기동은 71만원으로 평균지가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최고 땅값을 보인 풍덕천동의 경우 용인 최고가 부지(풍덕천동 714-5번지)를 포함해 ㎡당 500만원을 넘는 지역이 3곳, 400만원대가 6곳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상업용 부지로 이용되고 있다.

죽전동에서 가장 비싼 부지는 죽전동 1282번지 죽전역 일대로 ㎡당 525만원으로 평가됐다. 이외 죽전동에는 500만원대 부지가 3곳 400만원대 부지가 2곳으로 대부분 상업용 즉 상가지대로 이용되고 있다.

수지구에서 가장 지가가 낮게 평가된 고기동에서 최고가 부지는 고기동 217-3번지로 ㎡당 95만원으로 확인된 상업용 부지다.

△기흥구에서는 신갈동 일대가 지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갈동의 경우 기흥구 전체 18개 동중 지목별 ‘대지’ 평균지가가 ㎡당 242만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흥구 전체 평균인 143만원과 비교해 100만원 가량 더 높다. 뒤를 이어 구갈동이 203만원으로 고가를 보였다. 인구 유입이 이어진 마북동은 197만원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동백동은 135만원으로 평균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보였다.  

기흥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신갈동에서도 최고가를 보인 부지는 신갈동 60-14번지 상업용 부지로 지가가 ㎡당 590만원에 이른다. 이는 기흥구 전체 지가 평균의 2배에 가깝다. 이외 신갈동 5거리를 중심으로 한 일대 4필지가 ㎡당 지가가 500만원을 넘는 것이 확인됐다. 400만원대도 5필지에 이를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부지가 많다. 하지만 이들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이 지역의 올해 지가는 지난해보다 소폭 내렸거나 정체현상을 보여 일각에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신갈동에서 상업용도로 사용되는 부지중에는 신갈동 510번지의 ㎡당 지가가 76만원인 가장 낮게 평가됐다.

급격한 인구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마북동과 동백동의 경우 ㎡당 지가가 400만원대를 넘어섰거나 근접한 부지가 생겨날 정도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지곡동의 경우 기흥구 평균지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당 평균 60만원대에 머물렀다. 고매동 역시 지곡동보다는 다소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기흥구 평균에 못 미쳤다.

처인구 지가 김량장동 > 삼가동 순

△처인구는 수지구와 기흥구와 비교해 낮은 지가를 보였다. 특히 처인구 내 면단위 부지는 수지구 특정 부지와 최대 1500배 이상 날 정도로 편차가 심하다. 

처인구는 용인시 시 승격 이전부터 문화 행정 등 용인의 핵심지역으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옛 시청(현 처인구청)이 위치한 김량장동 일대는 용인의 ‘노른자 중의 노른자’였다. 실제 처인구에서 김량장동이 평균지가가 239만원으로 가장 높다. 처인구에서 ㎡당 평균지가가 200만원을 넘는 곳은 김량장동이 유일하다. 특히 처인구에서 2번째로 평균지가가 높은 삼가동은 김량장동보다 60여만원이 낮은 170만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김량장동에서 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용인시장 입구 대로변으로 ㎡당 580만원에 이른다. 이외 일대 3필지가 500만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400만원을 넘는 필지도 5곳에 이른다.

반면 처인구에서 가장 지가가 낮은 곳은 해곡동으로 ㎡당 28만을 넘지 못했다. 이는 용인에서 지가가 가장 비싼 풍덕천 일대와 비교해 5%에도 못 미친다.

처인구에서 ‘전’으로 사용되는 토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된 지역은 삼가동으로 ㎡당 97만여원에 이른다. 김량장동도 ㎡당 89만원인 것으로 나왔다. 반면 백암면은 7만4000원, 원삼면 8만원으로 평가돼 처인구에서만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구 중 상대적으로 임야 면적이 넓은 처인구의 경우 전 지역 평균 ‘지목 임’ 토지가가 ㎡당 4만8000여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 전체 평균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다. 처인에서 임야 등의 토지가 가장 낮은 곳은 양지면으로 ㎡당 평균 1만6400여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평균지가는 지역별 용도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여 일부 지역의 경우 평균지가와 실제 공시지가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설명글 : 지목 설명 (물을 상시적으로 이용하지 작물을 재배하는 토지), (물을 상시적으로 직접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토지) (임야, 산림 및 원야를 이루고 있는 토지), (영구적 건축물 중 주거, 사무실, 점포 등 택지조성공사가 준공된 토지)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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