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민국당)

저를 지지해 주시고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신 용인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먼저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하신 남궁석 후보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이번 총선출마를 통해 얻은 것이 많습니다.
우선 현실정치에 대한 커다란 공부를 했습니다. 정치적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신명나고 흥겨운 축제의 선거운동을 해보았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많은 분들로부터 호응도 받았지만 당선이라는 현실적 목표 앞에서는 무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배움의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또 목표에 집착하기 보단 그 과정의 중요성과 가치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탐대실이란 말도 있듯 처음 한 걸음을 잘 내딛는 것이 중요하지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는 게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오히려 큰 것을 잃을 수도 있지요.

그런 자그마한 첫걸음에 비하면 과분한 성원을 입었습니다. 그야말로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주셔서 즐거운 선거운동을 펼 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분들의 성원과 기대를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투표결과에 깨끗이 승복 하겠습니다. 그동안 마음 고생들이 많으셨습니다.

비록 열정 하나만으로 내딛는 첫걸음이었지만 저는 용인시민에 희망을 주는 작은 출발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민 여러분과 같이 출발하겠습니다.

용인 시민들이 선택한 결과에 각고의 반성을 하겠습니다. 또한 정도를 걷겠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숨소리라도 귀담아 듣겠습니다. 저 스스로 모든 생활을 투명하게 하겠습니다. 용인시민 여러분! 지켜봐 주십시오. 채찍을 주십시오.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끝으로 저와 같이 낙선한 다른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용인시민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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