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화랑그룹 연맹전 2연속 정상

제 35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에서 나린히 우승을 차지한 용인 FC 백암중 고학년(사진 위)와 저학년 학생들.

용인시축구센터 소속 용인FC U-15백암 팀이 제53회 춘계 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 봉황그룹(고학년)과 화랑그룹(저학년)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용인FC U-15백암 고학년 팀은 지난 18일 경북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마산 중앙중을 2대1로 누르고 우승했다. 백암중 고학년 팀의 전국대회 우승은 2014년 연맹전 백호그룹 우승 이후 3년 만이다.

고학년 팀은 예선에서 충남 천안중, 서울 배재중을 누르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어 16강에서 서울 광희중, 8강에서 고양 백마중, 준결승에서 서울 숭실중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학년 팀은 4강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마산 중앙중과의 결승에서 백암중 고학년 팀은 1점을 실점했지만 전반 11분 정용희의 선취골과 34분 이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마산 중앙중을 누르고 우승을 일궈냈다.

용인FC U-15백암 저학년 팀은 지난 20일 춘계연맹전 화랑그룹 결승전에 올라 경북 무산중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물리치고 우승하며 고학년 팀과 함께 동반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저학년 팀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8월 열린 추계연맹전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백암중 김상진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준비 과정에서 힘이 돼준 분들의 격려와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좋은 선수들을 육성해 용인시축구센터가 대한민국 축구사관학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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