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풍덕천 일대 가장 비싸

용인시 ‘2017년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에 이어 전국 평균 상승률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용인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용인시 3개구 3313필지 평균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2.48%로 지난해 2.35%보다 소폭 올랐지만 전국 상승률 4.94%에는 현저하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지구가 2.5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지난해 가장 높게 상승했던 기흥구는 올해 2.38%로 3개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처인구는 지난해와 비슷한 2.5%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용인에서 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수지구 풍덕천1동 714-5번지(유용빌딩 부지)다. ㎡당 6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고 시는 밝혔다. 용인에서 두 번째 높은 지가를 보였던 기흥구 신갈동 60-14번지의 경우 ㎡당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뽑힌 수지구 풍덕천1동 유용빌딩 건물.

이 지역은 지난해 ㎡당 598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590만원을 보였다. 뒤를 이어 김량장동 300-9번지 중앙동사무소 북측 도로변 일대가 ㎡당 58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특별히 용인에서 지가 등락이 심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의기간을 거치면 상승가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평균 상승률은 3.38%로 용인보다 높았으며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일대 상업용지로 ㎡당 182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지가가 낮은 곳은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자연림으로 ㎡당 650원으로 2만8000배의 차이를 보였다. 

표준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각종 조세 부담금 부과 기준 및 건강보험료 등 복지수요자 대상 선정기준 등으로 이용된다. 

2017년 표준지공시지가에 대한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토지의 이용자 및 그 밖에 법률상 이해관계를 가진 자는 공고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서면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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