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졸업식 “선생님 가마 타세요”...멋진 졸업식 ‘재학생 멋진 공연에 박수’

특색있는 졸업식을 펼쳐 관심을 받은 백현고(사진 오른쪽)와 나산초 졸업식 모습.

용인 백현고(교장 송수현)에서 지난 8일 열린 졸업식이 이야기꺼리다. 종전의 관행대로 진행되온 졸업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특색 있는 자리로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졸업식에서 송수현 교장은 졸업생 285명 모두에게 직접 졸업장을 수여하는 한편,  담임 교사의 꽃가마 이벤트, 학급별 단체 맞절, 재학생과 졸업생이 어우러진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학교는 졸업식에 앞서 ‘집에서 미리 보는 학교장 회고사’를 우편으로 직접 보내 집에서 “교장이 새로 부임해 처음 맞이한 이벤트 중심의 졸업식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받기도 했다.

지난 9일 열린 용인 나산초(교장 이희연) 졸업식도 눈길을 끌었다. 나산초는 이날 재학생들이 1년 과정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가 되고, 졸업생들에게 추억이 될 특별한 자리를 만들었다.

나산초는 졸업식장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문화‧예술관련 학생 동아리 활동 활성화 사업을 통해 활동 중인 오케스트라, 뮤지컬, 컵타, 난타, 치어리딩 등 각 반 소개 영상과 함께, 뮤지컬, 컵타, 깃발춤, 합창 등 다채로운 반별 공연이 선보였다. 이어 6학년 전체의 드림하이 ‘플래시몸’이 인상적인 마지막을 장식했다.

나산초 이희연 교장은 “학생들이 중심이 돼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태도로 꾸려진 빛나는 ’사제동행 졸업식’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난 6년 간 나산초 선생님들과 함께 갈고 닦은 꿈과 끼를 충분히 발휘해, 행복이 가득한 중학교 생활을 꾸려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졸업생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