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통삼산업단지에 반도체 장비 판매와 전시장, 부품업체와 서비스업체 등 반도체장비 관련 업체들이 모인 반도체 장비 유통단지가 들어선다. 용인시는 지난 16일 시청 파트너스룸에서 정찬민 시장과 반도체 장비기업 서플러스글로벌 김정웅 대표 간 ‘반도체 장비 유통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플러스글로벌은 남사면 통삼리 산58-1 일대 기존 통삼산업단지와 인근 부지를 추가한 4만9587㎡에 7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반도체장비 유통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다른 지역에 있는 본사와 전시장을 이곳으로 이전해 전시장 규모를 기본보다 2배 이상 늘려 반도체 장비 쇼룸을 만들고, 부품업체·서비스업체 등을 한 자리에 모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통삼산업단지 부지조성 공사를 하고 있는 부동산개발업체 ㈜PPM과 통삼산단 입주합의서를 체결하고 이 같은 투자계획을 결정했다.
시는 통삼산단에 서플러스글로벌의 반도체 장비 유통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500여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서플러스글로벌은 중고 반도체장비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강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