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2명 함께한 대지산 이야기

용인환경정의 ‘숲을 기록하는 사람들’의 대지산 지키기 활동을 담은 <대지산의 비밀>

용인환경정의(대표 양춘모)가 ‘숲을 기록하는 사람들’(이하 숲기사) 학생들과 함께 그간의 대지산 지키기 활동과 대지산에 살고 있는 동·식물 등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했다.

<대지산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책은 먼저 2000년 개발계획으로 대지산이 사라질 뻔했던 때, 산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이 벌였던 ‘대지산 살리기’ 운동을 소개했다.

또 올 한 해 동안 숲기사로 활동한 초등학생 12명이 7월부터 11월까지 대지산을 조사하고 연구한 내용을 담았다. 대지산에 살고 있는 나무, 야생화, 곤충 등을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소개했다.

숲기사의 윤서정(5학년) 학생은 “동생, 친구들과 함께 우리 동네 주변에 있는 숲에 가서 숲을 사랑해 주고 위해 주며 숲의 성장과정과 변화 등에 대해 기록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히고 “다음에는 나무 심기, 꽃 심기, 곤충호텔 만들어 주기 등을 하고 싶다”며 내년에도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정현 사무국장은 “처음에 학습으로만 받아들이던 아이들이 대지산을 관찰하면서 감탄을 하는 모습을 봤다. 아이들은 숲이 다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며 “책을 통해 숲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소중한 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지산의 비밀>은 용인환경정의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수입금은 대지산 환경 지키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용인환경정의 후원 기업은행 421-013607-01-026, 문의 031-266-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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