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곳 610억원 넘어서...용인 포곡농협 25억원, 도내 10번째

지난해 7월 문을 연 용인시 로컬푸드직매장 1호인 포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과정 없이 지역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올해 총 매출이 지난해보다 219억원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경기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은 614억원이었다. 지난해 총 매출 451억원보다 163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올해 매출은 연말까지 6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4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매출 증가에 대해 경기도는 안심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와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수는 지난해 17곳에서 올해 6개 늘어난 23곳이다. 농산물을 직매장에 납품하는 참여 농민도 지난해 4569명에서 5510명으로 크게 늘었다. 농가당 평균소득은 올해 11월 말까지 1100만원으로 지난해 960만원보다 14.6%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용인 포곡농협(매장 면적 200㎡)은 지난해 매출액(6개월)이 13억2500만원에서 올해 25억3300만원으로 늘었다. 참여농가도 지난해 개장 당시 175농가에서 203농가로 28농가 늘었고, 판매 품목 수도 다소 증가했다.

포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올해 신선식품 187개 품목, 가공 52개 품목, 축산 32개 품목 등 모두 271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도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계절에 관계없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와 저온저장고 설치비를 지원하고, 안전한 농작물 수확과 관련한 참여농가 교육과 판매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은 2013년 50억원, 2014년 223억원, 2015년 451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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