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 65세 이상↑…지역경제 ‘허리’ 미래 불안

용인시 인구 중 생산가능인구가 2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년간 용인시 성장에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는 의미다. 하지만 향후 큰 규모의 인구 유입이 없을 경우 생산가능인구는 줄어 들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통계연보에 올라온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년 전인 1996년 용인시에 거주하는 총 인구 중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전체 인구의 69.2%에 해당하는 18만7500여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006년에는 전체 인구 대비 69.9%, 2016년에는 71.8%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향후 생산가능인구가  져야할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출생률 감소가 인구 증가 하향곡선으로 이어져 생산가능인구는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만큼의 인구 수는 고스란히 고령대로 흡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통계연보를 보면 미래 성장가능인구로 볼 수 있는 0~14세 인구의 경우 2006년의 경우 전체 인구의 22.9%이던 것이 10년 후인 올해는 17.2%까지 줄었다. 2006년 이후 올해까지는 중장년층 인구 유입에 따라 ‘성장가능인구 감소’라는 불안요소는 막았지만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10년 후에는 경제활동 주축 연령대에 심각한 위축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대의 가파른 증가도 성장가능인구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 65세 이상 인구를 보면 1996년에는 전체 인구 대비 5.2%에 불과했지만 2016년에는 10.9%로 2배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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