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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단장한 기흥구 상갈동 어울터도서관으로 오세요”
  • 이충희(어울터도서관 자원활동가)
  • 승인 2016.12.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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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끝나는 오후 3시 이후, 아장아장 계단을 올라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곧이어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으로 엄마보다 먼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아이들. 좋아하는 책을 골라 엄마가 들려주는 동화 속 이야기에 푹 빠진 모습은 마치 내 집처럼 편안해 보인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금화마을 5단지에 자리 잡은 어울터도서관의 평일 낮 풍경이다. 미취학 아동이 많은 아파트 특성상 어린이들이 많았지만 화사하게 새 단장을 마친 10월 이후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찾는다.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은 어울터도서관은 이제껏 마을 주민들에게 허브 역할을 해왔다. 특히 젊은 엄마들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부담 없는 공간이었지만 새롭게 단장한 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됐다.

기분 좋은 변화와 함께 드디어 올해 용인시작은도서관협의회에 가입했다. 지금까지는 5단지 주민들의 문화쉼터였다면 이제는 금화마을 모든 이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마을의 명품 도서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 출발인 셈이다. 그 과정에서 올해 10월 취임한 김미정 관장과 이민아 총무의 역할이 컸다. 두 달 동안 매일같이 도서관에 드나들며 구석구석 뜯어 고치고 손을 봤다. 해묵은 때를 벗기고 서가의 책들을 정리하면서 15명의 도서관 자원활동가들 또한 어느 때보다 바쁜 날을 보냈다.

힘든 과정 속에서 자원활동가들 사이에 단단한 유대감도 싹텄다. 매주 저마다 맡은 시간에 와서 봉사만 하고 가기 바빴지만 할 일이 많으니 더 자주 모였고, 더 좋은 의견을 모으기 위해 단체 대화방에는 평일, 휴일 할 것 없이 새로운 의견들이 올라왔다.

작은 날갯짓이 큰 바람을 일으키듯 새롭게 도약하는 어울터도서관의 2017년은 더욱 기대되는 일들로 가득하다. 자원활동가로 구성된 동아리 모임과 정기적인 문화행사, 작가 초청 강연회,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독서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책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공동체를 꿈꾸는 어울터도서관의 제 2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개관시간 : 월~토 오후 1시~5시, 화 오전 9시~11시 추가개방/ 화·목 오후 6시까지 연장개방
위치 : 용인시 기흥구 금화로82번길 17, 관리동 2층
연락처 : 031-274-4062

이충희(어울터도서관 자원활동가)  webmaster@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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