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하기 쉬운 대표적인 질환인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호에는 대산포진을 예방하기 위한 습관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 면역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한꺼번에 장시간 운동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30분씩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정도로 걷기, 등산 등을 하는 것이 좋고,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

둘째,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루에 한 끼만 먹거나 식사 간격이 불규칙해지면 에너지원이 소모되면서 뇌 기능이 약해져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에 삼시 세끼를 잘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에 좋은 해산물, 콩류, 견과류, 버섯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숙면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수면 시간이 짧을 경우 교감신경이 과다 활성화 돼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수면 시간이 너무 길어도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적정 수면 시간은 다르지만 6~8시간 정도 푹 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넷째,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쉬우므로 반드시 고쳐야 할 생활습관입니다. 신체 외부에서 침입한 균이나 담배, 먼지 등의 이물질은 기관지 점막의 점액과 섬모운동으로 제거되는데, 음주와 흡연을 자주 할 경우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약해져 면역력도 함께 떨어집니다.

다섯째,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 비타민 D는 대부분 햇볕을 받아야 얻을 수 있으며, 음식을 통해서는 불가능합니다. 비타민 D를 생성하기 위해서라도 하루에 30분 정도는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주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긍정적 사고는 엔돌핀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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