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풀뿌리 지역신문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지난달 26일 연수회 자리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전국 31개 풀뿌리 지역신문의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 소속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바른지역연대 소속 언론인 200여명은 지난달 26일 충남 예산 덕산리솜스파캐슬 강당에서 열린 연수회 자리에서 비상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실정은 세월호 참사 진실 은폐, 역사 왜곡 국정교과서 추진,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 국제 정세를 위태롭게 만드는 사드 배치, 백남기 농민 살인 등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 축소와 폐지를 지시하는 등 지방자치마저 ‘국정화’ 하려 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민주공화국의 근본을 허무는 현 사태의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죄에 대한 일벌백계를 통해 나라의 근본과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간 열린 2016년 바른지역언론연대 연수는 풀뿌리지역신문 지원정책 세미나 및 한마당 자리로 진행됐다. 시민미디어마당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 주최한 ‘지역언론 지원정책 평가와 전망’ 토론회는 경남대 신문방송학과 안차수 교수와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이용성 교수가 각각 ‘지역신문지원법과 지원제도의 과제’, ‘지역정부의 미디어지원정책의 성과와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 후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취재·편집·관리 등 각 분야별로 분임토의를 진행하며 회원사간 정보교류와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앞서 개회식에서는 바른지역언론연대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광고 디자인 공모전, 풀뿌리언론상 장기근속자 및 우수기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날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의 문제’를 연속보도한 본지 함승태 편집국장이 취재부문 최우수기자상을 수상했다. 함승태 기자는 4회에 걸쳐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의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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