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봉초등학교(교장 이진경) 전교생 34명은 지난달 30일 강당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 채소 등으로 김치를 담그는 ‘사랑의 김장 체험’ 활동을 했다. 이날 활동은 학생들이 재배한 채소를 직접 수확해 주변의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김시현(12) 유기농동아리 회장은 “직접 가꾸고 재배한 채소로 김장을 해 주변의 어려운 분들께 나눠 드릴 수 있어서 의미가 있고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진경 교장은 “학교에서 직접 참여 수 있는 체험활동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져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며 “친환경 농산물을 몸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나눔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매우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교육활동”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사랑의 김장 나눔활동은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불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