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19일 제40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9월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지진발생시 위기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해 전국에서 진행됐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이날 지진대피 훈련은 오후 2시 대규모 강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지진 경보가 발령된 후 전 공무원들이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겨 지진경보 해제 시까지 몸을 보호해야 했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만 이에 참여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하던 업무를 계속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안전불감증을 연상케 해 아쉬움을 남겼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