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패밀리페스티벌 행사장에서

200명 참여 175m 갱신 도전

용인의 대표 먹거리인 ‘백암순대’는 기네스북에 등재될 수 있을까.

오는 22일 태교를 주제로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용인패밀리페스티벌’ 음식문화축제에서 용인시민 200여명이 세계 최장 길이 순대 만들기에 도전한다.

현재 기네스북에 오른 대형 순대는 2013년 스페인에서 만든 175m가 가장 길다.

지역 백암순대 제조업체에서 약 200m 길이의 순대 껍질과 채소 등 순대 재료와 양념 등을 준비하고 시민들이 직접 손으로 순대 소를 껍질에 채우게 된다.

기네스북 도전 참가자는 행사 전날까지 150명을 사전 접수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내빈을 포함해 50명이 동참한다. 용인시는 이날 만든 순대를 쪄서 이틀간 열리는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용인패밀리 페스티벌은 임산부를 위해 개최한 태교축제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축제로 확대하기 위해 태교, 음식, 책, 음악, 육아 등 5개 주제로 시청광장과 문화예술원 등에서 열린다.

태교축제는 태교뮤지컬, 임산부합창단 공연, 임산부 부부왈츠 공연, 가족과 출산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전, 태교특강 등이 진행된다. 음식문화축제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씨의 태교요리 시연을 비롯해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음식체험, 푸드마켓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예술원에서는 임신과 출산, 유아, 교육에 관한 다양한 물품과 정보를 서로 나누는 부스가 운영된다. 용인문화재단 거리예술가들로 구성된 용인버스킨의 다채로운 공연도 열리다. 책과 관련한  북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교수의 국보순례 특강과 길 위의 헌책방, 추억의 만화방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축제 기간 광장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이어진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공연, 아이에게 쓰는 편지 이벤트 등 가족간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진행된다.

용인의 주요 관광지에서도 관광지 홍보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에버랜드 가상현실(VR)체험관, 한국민속촌 꽃거지 퍼포먼스, 용인대장금파크 드라마체험, 용인자연휴양림의 태명 목각체험, 용인시 공예명장 1호 마순관씨의 도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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