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복에 남아 있는 불씨를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며 진압하고 있다.

지난 12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폐목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일 여만에 불길이 잡혔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 12일 이동면에 있는 폐목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 당일 현장지휘소를 설치해 진압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이에 소방서는 지속적인 화재 작업을 펼쳐 지난 21일 폐목에 붙은 불을 모두 진압했다. 9일동안 소방서는 총 924명이 진압에 나섰으며 소방차를 비롯한 장비 289대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금액 등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화재 진압이 길어지자 각계에서 격려방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용인시의회(의장 김중식)는 지난 17일 용인시 덕성리 화재 현장에 추석 연휴에도 화재 진압을 위해 애쓰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날에는 강태석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과 김준연 경기도의회 의원도 현장을 찾았다. 

김중식 의장은 이날 조창래 용인소방서장, 김관지 처인구청장, 전원구 이동면장 등으로부터 피해 현황 및 상황 보고를 듣고 현장을 확인한 김 의장은 명절에도 화재 현장에서 고생한 대원들에게 아침식사를 위해 도시락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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