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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경작지 개량
  • 정양화(향토사학자)
  • 승인 2016.09.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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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인류가 가장 사랑해온 기호품의 하나이다. 요즘은 담뱃값도 많이 올랐고 공공장소는 물론이요 작은 식당에 이르기까지 어지간한 장소에서는 담배 피우기도 쉽지 않다. 그야말로 눈치를 보고 조심해서 피우는데 애연가들은 세금은 가장 많이 내면서 눈치까지 봐야 한다고 푸념하기도 한다. 늦저녁에 방영하는 주말의 명화 같은 것을 봐도 석양의 카우보이가 멋지게 담배를 물고 있는 장면을 보기 어렵다. 요즘은 모두 흐릿하게 화면을 처리하기 때문인데 금연정책 때문인지 몰라도 보는 재미가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예전에는 연초경작기술의 발전을 위해 거름 주기나 토지개 량, 품종 육성, 재배 방법 등에 대해 여러 가지 교육을 실시했으며 많은 생산량의 증대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곤 했다.

기사는 대한제국시기 탁지부에서 연초경작의 새로운 방법을 지도하기로 계획하고 재무감독국에 그 임무를 주어 논의중이라는 내용이다. 이어서 중요한 경작지를 열거하고 있는데 평안남도에는 성천, 황해도에는 송화와 장연, 경기도에는 광주·과천·용인, 전라북도에는 전주·고○·무주· 금산·진산, 강원도에는 영월, 충청북도에는 청주와 회인이라는 내용이다.

용인은 용인엽으로 불리던 재래종 담배가 토산으로 유명했는데 영월엽이나 청주엽같이 고을 이름이 앞에 붙어 있는 게 특징이다. 당시 탁지부에서 선정했던 전국의 고을 명칭을 모두 합해도 14개 고을에 불과하다. 이는 용인이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연초생산지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탁지부는 지금의 재무부를 가리키는 것으로 대한제국시대에 존재했던 정부부처이다. 명성황후시해사건 이후 고향으로 낙향하다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부근에서 죽임을 당한 어윤중이 탁지부대신을 지냈다.

정양화(향토사학자)  webmaster@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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